이·맛·현… FA 이적생에 거액 들인 보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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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팬들이 최근 '이맛현'을 외치고 있다.
'이맛현'은 '이 맛에 현(금)질한다'의 줄인 말.
선발투수 한현희도 지난 1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는 '이맛현'을 가장 기대했지만,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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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두산 해결사로‘우뚝’
박동원, 홈런10개 LG 보배로
프로야구 롯데 팬들이 최근 ‘이맛현’을 외치고 있다. ‘이맛현’은 ‘이 맛에 현(금)질한다’의 줄인 말. 프로야구에서 거액을 주고 계약한 선수가 잘할 때 자주 쓰는 인터넷 속어다.
롯데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포수 유강남(4년 80억 원)과 유격수 노진혁(4년 50억 원), 투수 한현희(3+1년 40억 원)를 영입했다. 롯데는 올해 투자한 만큼의 결실을 보고 있다.
노진혁은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1-1이던 연장 10회 초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려 3-1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20승째(11패)를 챙긴 롯데는 1위로 올라섰다. 노진혁은 올해 주자가 있을 때 0.326으로 집중력을 뽐냈고, 현재 18개의 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투수 한현희도 지난 13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포수 유강남은 타석에선 타율 0.231 1홈런 9타점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든든한 블로킹과 함께 뛰어난 투수 리드로 롯데의 안방을 빈틈없이 지키고 있다.
두산도 지난겨울 영입한 FA 포수 양의지의 활약에 대만족이다. 두산은 지난겨울 FA 최대어였던 양의지와 4+2년, 총액 152억 원에 계약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양의지는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지만 득점권에서 타율 0.391에 12개의 타점을 쓸어 담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16일 고척돔 키움전에서 8회 쐐기 솔로포를 가동해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날렸다. LG 역시 FA 포수 박동원의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박동원은 16일까지 10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이 부문 1위다. 타점도 25개나 올렸다.
반면, 한화는 ‘이맛현’을 가장 기대했지만,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전망이다. 한화는 외야수 채은성(6년 90억 원), 투수 이태양(4년 25억 원), 내야수 오선진(1+1년 4억 원) 등을 FA로 영입했다. 채은성이 6홈런 28타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팀 전력이 약해 9위에 처져 있다. 최근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물러나고 최원호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았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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