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vs 셰플러 “이번엔 길게 갈 것” vs 매킬로이 “컷 탈락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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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남자골프 2번째 메이저대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챔피언십에서 욘 람(스페인)과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 쟁탈전을 펼친다.
람과 셰플러의 PGA챔피언십 역대 최고 성적은 공동 4위이며,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 2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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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톱3’6주만에 격돌
올 시즌 남자골프 2번째 메이저대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챔피언십에서 욘 람(스페인)과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 쟁탈전을 펼친다.
PGA챔피언십은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2013년에 이어 10년 만이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세계 정상급 선수 156명이 경쟁한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해엔 총상금 1500만 달러(약 201억 원), 우승상금 270만 달러(36억 원)였다.
세계랭킹 톱3들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세계 1위 람과 2위 셰플러, 3위 매킬로이는 지난달 마스터스 이후 6주 만에 다시 만난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이후 휴식을 취한 뒤 지난 4일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복귀했고, 람과 셰플러는 웰스파고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기에 그동안 톱3들의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람과 셰플러의 PGA챔피언십 역대 최고 성적은 공동 4위이며,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 2차례 우승했다.
람은 2021년 US오픈에 이어 지난달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절반을 채웠다. PGA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하면 보비 존스, 진 사라젠,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가 된다. 람의 올 시즌 상승세는 무시무시하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우승, 1차례 준우승, 8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람은 “분명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굉장할 것이다. 하지만 항상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우즈도 내림세를 겪었다. 그랜드슬램보다 자만하지 않고 메이저 우승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기권의 ‘악몽’을 떨쳐낼 준비를 하고 있다. 셰플러는 2018년 PGA투어 데뷔 이후 101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기권한 적 없다. 2부인 콘페리 투어 대회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아마추어 시절인 2016년 먼로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일하게 기권했는데, 먼로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먼로 골프 클럽과 오크힐 컨트리클럽은 차량으로 9분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깝다. 셰플러는 “로체스터 인근에 딱 한 번 왔었는데, 내가 유일하게 기권한 대회”라며 “당시엔 1라운드밖에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1라운드보다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PGA챔피언십을 부진 탈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매킬로이는 특히 스윙 수정이라는 해결책을 찾은 듯하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웰스파고챔피언십을 공동 47위로 마친 직후 절친한 관계인 우즈로부터 스윙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게 큰 교훈이 됐다”면서 “다운 스윙 때 클럽 페이스가 너무 열려 있는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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