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눈찢기' 인종차별…韓 인플루언서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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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라이브 방송 중 만난 미국 여성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한국인 인플루언서 제미니 주리(Gemini Jury)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미국인 여성 2명과 진행했던 합동 라이브 방송의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제미니 주리는 스페인어로 대화를 시작했으나 미국인 여성들은 영어로 대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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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미니 주리, 틱톡에 인종차별 영상 공개
美여성, 라이브 중 눈찢기 등 무례한 행동
"아시아인 인종차별 깨닫는데 도움 되길"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라이브 방송 중 만난 미국 여성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한국인 인플루언서 제미니 주리(Gemini Jury)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미국인 여성 2명과 진행했던 합동 라이브 방송의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제미니 주리는 스페인어로 대화를 시작했으나 미국인 여성들은 영어로 대화를 제안했다. 이들은 제미니 주리가 자신들의 질문에 곧바로 답하지 못하자 조롱을 하기 시작했다.
제미니 주리가 방송에서 떠나기 위해 '안녕'이라고 한국어로 말하자 한 사람은 나가라는 손동작을 보였고, 다른 한 사람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뜻이 담긴 '눈찢기' 동작까지 취했다.
제미니 주리는 시청자들에게 이 장면을 녹화 중인 사람들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들은 '그러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제미니 주리는 유창한 영어로 말하다가도 상대방의 무례한 행동이 이어지자 한국어를 사용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자 이들은 한국어 발음을 이상하게 따라하며 비웃기도 했다.
제미니 주리는 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나는 4살 때부터 여행을 다니며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며 "이 영상이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어떤 것인지 사람들이 깨닫게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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