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AI가 건강 취약계층 챙긴다…‘AI 케어콜 서비스’ 23일부터
광명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건강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 붙였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AI가 전화를 걸어 1인 가구 등의 건강을 챙기는 AI 케어콜 서비스를 23일부터 시작한다.
대상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모집한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 500명이며 연말까지 제공된다.
AI 케어콜은 주 1회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 안부를 묻고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영양 섭취와 신체활동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눠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 어르신들이 겪는 고독감도 해소해준다.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도 있어 개인 맞춤형 대화도 가능하다.
재난경보 발생 시 대상자 안전을 확인해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등 위기상황 예방기능도 있다.
시는 대화 내용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징후가 발생되거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방문 건강관리사업과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복지 및 건강관리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며 “해당 서비스가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과 복지 욕구를 충족하는 모범사례가 돼 더 많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 15일 네이버 클라우드㈜, ㈜에버영코리아 등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AI 케어콜 건강관리사업 운영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 클라우드는 최대 규모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 플랫폼을 제공하고 고령 친화기업인 에버영코리아는 인공지능 돌봄 전화 서비스 운영경험을 살려 케어콜 건강관리사업 운영 및 전화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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