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20대에 매일 술 마신 것 안타까워. 술 안 마셨으면 결혼했을지도”

서다은 2023. 5.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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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성시경(44)이 술을 지나치게 좋아했던 자신의 20대 시절에 대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성시경은 "20대 후반을 후회하진 않지만 매일 똑같은 사람들과 매일 똑같은 안주를 먹었던 게 안타깝기도 하다. 그땐 여기서 가볍게 몸을 축이고 새벽 5시까지 하는 포장마차로 달려가곤 했다. 그게 너무 한심한 거다"라고 했다.

술을 좋아하는 성시경을 보고 박명수가 '무섭다'고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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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 텐데’ 캡처
 
가수 성시경(44)이 술을 지나치게 좋아했던 자신의 20대 시절에 대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지난 16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 텐데’를 통해 여의도에 위치한 단골 치킨집을 소개했다. 성시경이 MBC FM 라디오를 7년간 진행하며 작가들과 자주 방문한 곳이라고.

성시경은 “20대 후반을 후회하진 않지만 매일 똑같은 사람들과 매일 똑같은 안주를 먹었던 게 안타깝기도 하다. 그땐 여기서 가볍게 몸을 축이고 새벽 5시까지 하는 포장마차로 달려가곤 했다. 그게 너무 한심한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 시간에 김종국처럼 운동을 하거나 외국어 공부를 했으면 6개 국어를 했을 것이다. 결혼도 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 텐데’ 캡처
 
성시경은 해당 치킨집에서 가수 이적 등 연예인 지인들과 만났음을 떠올리며 특히 방송인 박명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술을 좋아하는 성시경을 보고 박명수가 ‘무섭다’고 했다는 것. 성시경은 “소맥 타서 한잔 먹었는데, 그걸 보고 형이 많이 취해서 나를 무섭다고 계속 얘기하고 다녔다. 내가 소주잔 필요 없다고 하고 500잔에 소주를 부어서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수 형은 나이들수록 더 좋은 거 같다. 사람의 선함이 보인다. 나쁜 사람은 같이 일을 해보니까 결국에는 못된 심보가 들킨다. 근데 기본이 선한 사람은 그것도 결국 티가 난다. 명수형이 딱 그런 사람이다. 형이 ‘진짜 따뜻한 사람이구나’ 티가 나서 좋은 거 같다”고 박명수를 칭찬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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