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기관 가세…2500선 눈앞

외국인 1000억 이상 순매수…기관도 '사자'로 전환
대형·중소형 일제히 상승
종이와 목재·화학 1%대 상승…음식료품·전기가스업 1%대 하락
2차전지·엔터株 강세…LG엔솔 2%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으로 올라서며 2500선 돌파를 넘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49포인트(0.66%) 오른 2496.9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198억원, 기관은 57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제, 서비스업, 화학이 1%대 뛰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섬유와의복, 비금속광물 등 거의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이 1%대 내리고 있다. 기계, 선설업, 운수창고도 1% 미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특히 2차전지주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각각 2%대 뛰고 있다. LG화학(051910)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엔터주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하이브(352820)가 2%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 HMM(011200)은 각각 1.42%, 2.02% 빠지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