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애플망고'도 포함…16개 품목 추가 선정

제주도는 제주의 특색을 담고 안정적인 수급과 기부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6개 품목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오른쪽 첫 번째)가 2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열린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애플망고'와 '제주 전통주'가 포함됐다.

제주도는 제주의 특색을 담고 안정적인 수급과 기부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6개 품목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14개에서 30개로 확대됐다.

신규 지정 품목은 △우도땅콩 △키위 △표고버섯 △고등어 △자숙소라 △젓갈류(자리젓, 멸젓 등) △수산물 꾸러미(고등어, 조기 등) △벌꿀 △제주 전통주(고소리술, 오메기술, 와인 등)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간편식(전통음식) △삼다수 △탐나오 포인트 △애플망고 △옥돔 △한우다.

이 가운데 애플망고와 옥돔, 한우 등 3개 품목은 '10만원 이상' 가격대로 구성돼 고액 기부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주도는 신규 품목 중 공급업체가 정해진 삼다수와 탐나오 포인트를 제외한 14개 답례품목의 공급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기존 답례품목 중 인기품목인 감귤(귤로장생)에 대해서는 유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1개 업체를 추가하고, 관광·체험 상품으로는 제주관광공사 인증을 받은 카름스테이 1개소와 웰니스 관광지 1개소를 신규 품목과 함께 공급업체를 모집한다.

공급업체는 도내 소재 사업체로서 답례품으로 선정된 품목을 제주에서 생산·제조·공급할 수 있어야 하며, 통신판매업 신고증을 소지해야 하고 업체별 1개 품목만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30일부터 31일 이틀간이다.

공모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도청 세정담당관실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는 6월중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공급업체는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6개월간 고향사랑e음을 통해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2024년도 답례품 및 공급업체는 올해 11월중 답례품선정위원회와 공모절차를 진행해 선정할 예정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