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하면 ‘자궁근종’ 발생 위험 최대 20%↑…금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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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은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최대 2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숭실대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2차례 이상 받은 20~30대 여성 151만여 명을 7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하루 음주량이 30g, 소주 3~4잔 미만인 여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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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은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최대 2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숭실대 공동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2차례 이상 받은 20~30대 여성 151만여 명을 7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하루 음주량이 30g, 소주 3~4잔 미만인 여성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자궁근종 발병 위험이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30g 이상 음주를 하거나, 한 번에 7잔 이상 과음할 경우 발병위험은 각각 16%, 17%로 증가했습니다.
또 2년 간격으로 시행된 검진에서 모두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여성은 두 번 모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성보다 자궁근종 발생 위험도가 20%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술을 끊으면 자궁근종 위험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선미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으로 인한 추가적인 가임력 저하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적은 양의 음주라도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근종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라도 평소 절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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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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