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감독, 저지 사인훔치기 논란에… "규정 위배되는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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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의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규칙에 위배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분 감독은 MLB와 연락을 취했고 어젯밤에 일어난 일은 규칙에 위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조사도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지는 17일 경기를 앞두고 "논란에 대해 몇 가지 선택가능한 말이 있지만 기록에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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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분 감독은 MLB와 연락을 취했고 어젯밤에 일어난 일은 규칙에 위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조사도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 지난 16일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양키스가 6-0으로 앞선 8회초 2사 상황에 저지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을 치지 직전 저지는 얼굴을 돌리지 않은 채 곁눈질로 양키스 더그아웃을 보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노출됐다. 현지 중계진은 더그아웃에서 토론토의 사인을 전달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 후 저지는 "동료들이 계속해서 떠드는 게 너무 커서 신경이 쓰였다. 더그아웃에서 누가 시끄럽게 하는지를 보려고 했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저지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정말 뛰어난 타자"라면서 "타석에 있는 동안 더그아웃에 대해 걱정하는 게 조금 웃겼다"고 저지의 해명을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지는 17일 경기를 앞두고 "논란에 대해 몇 가지 선택가능한 말이 있지만 기록에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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