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조선 후기 왕실 종친 복식 문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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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왕실 종친의 출토복식 유물이 일반인에 공개된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7월 21까지 제40회 특별전 '용인사람, 탐릉군의 패션-용인 김장량동 이변(李㝸) 묘 출토복식전'을 개최한다.
조선 왕실의 종친으로 용인에 살았던 탐릉군(耽陵君) 이변(1936 ~1731)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를 살았던 왕실 종친의 복식 문화를 보여준다.
탐릉군 출토복식 유물 전체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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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조선 후기 왕실 종친의 출토복식 유물이 일반인에 공개된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7월 21까지 제40회 특별전 ‘용인사람, 탐릉군의 패션-용인 김장량동 이변(李㝸) 묘 출토복식전’을 개최한다.(토·일·공휴일 휴관)
조선 왕실의 종친으로 용인에 살았던 탐릉군(耽陵君) 이변(1936 ~1731)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를 살았던 왕실 종친의 복식 문화를 보여준다.
묘주인 이변공은 현종(18대)부터 영조(21대)까지 4대에 걸쳐 도총부부총관 등의 관직을 수행했고 96세에 타계했다.
탐릉군의 유물은 1981년 용인시 처인구 김장량동에서 종중 묘역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는데, 당시 김장량동에는 전주이씨 순화군파의 집성촌이 있었다. 탐릉군 출토복식 유물 전체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 직후인 1982년에는 부분 전시만 했었다.
전시 품목은 △저고리 위에 덧입는 조끼이자 방한복인 ‘등거리(배자)’ △포 위에 덧입었던 ‘소매 없는 창의’ △집무복 ‘단령’ △남자 평상복 또는 백관의 융복[군사(軍事)가 있을 때 착용]으로 입었던 ‘철릭’ △17세기 이후 남자 외출복 ‘창의’와 ‘중치막’ 등이며 협수의·도포·소창의·저고리와 바지류도 소개된다
황진영 석주선기념박물관 학예사는 “탐릉군의 비단옷은 구름·꽃·과실·나비·태극 등 화려하고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어 당대의 세밀한 솜씨를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왕실 종친의 의생활 단면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종수 관장은 “패션 감각이 남달랐던 탐릉군의 유물을 통해 100년 가까운 의생활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며 “출토복식의 화려한 문양의 직물과 디자인은 한국전통문양의 관광상품화와 새로운 텍스타일 개발 등 K-콘텐츠 확장에도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 개막일에는 조선후기 왕실 종친의 체계와 18세기 복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이번 특별전과 학술대회는 경기도와 용인시의 ‘2023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후원으로 개최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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