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도 좀 불쌍하네..."9번에는 케인, 좌측에는 손흥민이 있어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히샬리송도 100%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9번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뛰는 게 이상적인 방향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히샬리송이 가진 문제의 일부는 선수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한 방향성도 없이 합류시킨 것에 있다"며 토트넘의 영입 방향성을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히샬리송도 100%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본 이적료만 5000만 유로(약 722억 원)에 달하는 이적으로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에 올랐다. EPL에서 잔뼈가 굵은 스트라이커라 해리 케인, 손흥민과의 시너지가 기대됐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리그 25경기를 뛰는 동안 1골 4도움이 전부다. 컵대회에서도 8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이적료 값을 전혀 못해주고 있는 수준이다. 자연스럽게 히샬리송을 향한 비난이 빗발쳤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을 변호해주는 시각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9번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뛰는 게 이상적인 방향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히샬리송이 가진 문제의 일부는 선수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한 방향성도 없이 합류시킨 것에 있다"며 토트넘의 영입 방향성을 비판했다.
히샬리송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한 왓포드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한 에버턴 그리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9번으로 활약했다. 좌우측 공격수로 나설 때도 있었지만 히샬리송은 9번 자리에서 제일 빛났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9번 자리를 차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해리 케인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히샬리송은 브라질에서 뛰는 것처럼 9번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지만 토트넘의 공격수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게터이자 현 시대 최고의 선수인 케인이다. 히샬리송이 케인을 대신해 9번으로 뛸 가능성은 0%다"라고 분석했다.
9번 자리에서 뛸 수 없다면 히샬리송은 좌측 윙포워드 자리를 선호한다. 좌측에서 중앙으로 향하는 동선을 애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자리 또한 불가능했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이미 토트넘에는 그러한 역할을 맡은 선수가 있다. 토트넘이 데리고 있는 또 하나의 역대급 선수이자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자신이 제일 선호하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뛸 수 없었고, 두 번째로 원하는 좌측에서도 뛸 수 없었던 것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턱대고 영입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