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공항 이용하면 남해안 23개 관광지 10~50% 할인

공항에서 편하게 이동 가능한 공유차량도 운영

사천공항 전경.(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사천공항 이용 시 공항 인근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관광시설 운영기관과 협의해 오는 6월부터 기존의 사천, 거제의 관광지뿐만 아니라 통영, 남해, 하동의 주요 관광지에도 사천공항 티켓 지참 시 시설이용료의 10~50%를 할인받을 수 있게 했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관광지는 23개 시설이다.

사천에서는 사천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비토해양낚시공원, 황금빛노을바다낚시터, 남일대레저, 사천승마장, 사천요트, 진산도예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거제에서는 거제케이블카·거제씨월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하동은 하동케이블카·하동짚라인, 통영은 더카트인통영·통영케이블카·어드벤처타워·디피랑·스카이라인루지, 남해는 이순신순국공원 영상관·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및 파독전시관·남해대교유람선·설리스카이워크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도는 사천공항 이용자들이 공항에서 인근 관광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공항 내 공유차량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공항 주차장 내 비치된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총 25대 공유차량의 이용요금은 160~230원/km 가량으로 공항 도착 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사천공항 이용 시 관광지 할인과 접근 교통망 개선으로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천공항 이용자 증대와 관광객 유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이번 할인정책이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광시설 외에도 숙박, 행사 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