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 '해야만' 해...펩의 반박, "우리는 이미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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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의 압박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시티 입장에선,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UCL 무관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회의적인 반응은 늘어갔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우승'을 당연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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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의 압박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맨시티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일주일 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서 맨시티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의 원더골이 나오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다득점 제도가 없어지긴 했지만,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점은 충분히 고무적인 상황이다.
결승에만 올라간다면, 우승 확률은 충분하다. 결승 상대가 인터밀란이기 때문이다. 맨시티와 레알의 격돌 하루 전, AC 밀란과 4강에서 만난 인터밀란은 합산 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6강부터 포르투, 벤피카, AC 밀란을 차례로 제압한 만큼 만만치 않은 팀이긴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맨시티의 우위를 예상하는 것이 당연하다.
맨시티 입장에선,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잉글랜드를 제패한 이후, 유럽의 왕을 목표로 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16-17시즌 세계 최고의 감독인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빅 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0-21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하는가 했지만 첼시에 무릎을 꿇었다. UCL 무관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회의적인 반응은 늘어갔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우승'을 당연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견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그는 "내 유산은 이미 특별하다. 나는 이미 여러 차례 이 무대에 올랐다. 여러 해 동안, 사람들은 많은 골을 넣고 실점을 적게 한 이 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정말 좋은 페이지로 가득 찼다. 그들이 기억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확실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팀과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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