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대중도서관, 5·18 참상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구술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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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힌츠페터의 구술 동영상 자료를 최초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김대중도서관은 구술 자료에 대한 해제와 편집 작업을 거쳐 총 30분 분량의 동영상 자료를 공개했다.
힌츠페터 구술 동영상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유튜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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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보도한 독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구술 동영상 자료를 최초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영상으로 보도하며 그 진실을 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광주항쟁에 대해 증언하며 각종 음해와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구술 채록사업의 일환으로 힌츠페터의 활동 전반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힌츠페터 구술 동영상은 2006년 1월26일 독일 자택에서 촬영됐다.
김대중도서관은 구술 자료에 대한 해제와 편집 작업을 거쳐 총 30분 분량의 동영상 자료를 공개했다.
각각 1~3분 내외로 이뤄진 11개의 구술 동영상은 △광주항쟁 취재 배경 △광주에 들어가는 과정 △광주에서 목격한 참상 △광주항쟁 촬영 과정 △광주 영상 자료를 방송하는 과정 △광주항쟁·김대중에 대한 평가 △사후 광주에 묻히고 싶다고 유언한 이유 △택시운전사 김사복에 대한 일화 등을 담고 있다.
김대중도서관 관계자는 "위르겐 힌츠페터는 광주항쟁의 역사적 진실을 정확하게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중대한 공헌을 했고, 특히 이번에 공개한 구술 자료처럼 항쟁 이후 남긴 각종 증언 기록도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공개 자료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힌츠페터 구술 동영상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유튜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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