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예찰 멀쩡, 혈청검사 구제역…증평 추가 발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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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에서 구제역이 두 번째로 발생한 한우농가는 임상예찰 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었으나 샘플로 채취한 혈청 정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처음 발생 한우농가 반경 500m 안에 있는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한 혈청 정밀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추가 발생 가능성도 있다.
17일 증평군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가 반경 500m 우제류 농가에서 혈청 샘플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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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혈청 정밀검사 끝나지 않아 추가 발생 가능성 있어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에서 구제역이 두 번째로 발생한 한우농가는 임상예찰 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었으나 샘플로 채취한 혈청 정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처음 발생 한우농가 반경 500m 안에 있는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한 혈청 정밀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추가 발생 가능성도 있다.
17일 증평군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가 반경 500m 우제류 농가에서 혈청 샘플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 한우농가 반경 500m 안에는 모두 18농가(소 16농가, 염소 2농가)에서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가당 8마리에서 혈청 샘플을 채취했다.
앞서 이들 농가를 포함해 3㎞ 방역대 안의 우제류 농가 17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예찰 때는 침 흘림, 구강 물집 등의 감염 의심 증상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샘플로 채취한 혈청 정밀 검사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고, 아직 검사가 진중 중인 상황이라 또 다른 감염 농가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증평군 관계자는 "첫 발생 농가 반경 500m 이내 농가들의 샘플 검사에서 추가적인 발생을 확인했다"며 "충북도의 샘플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제역 추가 발생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축산농가의 외부 출입 자제와 주민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증평군 도안면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틀 뒤인 지난 16일에는 이곳과 100m 떨어진 한우농가에서도 추가 발생했다.
증평의 구제역은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방역당국은 첫 발생 농가 한우 418마리 매몰 처분을 완료했고, 두 번째 발생 농가 한우 84마리의 매몰을 진행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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