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큰절담화에 "대승적 차원 결사반대" 무안군범대위 큰절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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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 전남의 상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수용해야 한다'며 발표한 큰절 담화문에 무안군민들이 '군 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입장을 큰절로 화답했다.
한편 범대위는 성명서 발표 후 '대승적 차원에서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반대한다'며 전남도청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김 지사의 큰절 담화문 발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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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는 "전남도민이라는 것이 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김영록 도지사가 발표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에 대한 무안군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범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 어떻게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가 타 지역의 이익을 위해 도민들에 피해를 감수하라고 강요 할 수 있는가?"라며" 이는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것과 매 한가지다. 도대체 우리는 누구를 믿고 의지하라는 말인가?"고 성토했다.
범대위는 김영록 지사의 큰절 담화문 발표에도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6년 여간 한결같이 지역적 특수성과 지역발전, 소음피해를 이유로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구차한 담화문을 큰절까지 해가면서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범대위는 "전남도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대변해야 하는데 담화문은 마치 광주시의 영업사업마냥 확증되지도 않은 개발계획과 소음완충지역이 마치 소음을 막아 줄 철웅성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남도의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 방향과 관련, 이들은 "재임 5년 동안 김영록 도지사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차라리 광주 군 공항 이전에 쏟을 힘을 전남 서남권 지역을 활성화할 기업유치에 열과 성을 다했다면 전남도민은 환호했을 것이다"고 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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