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정중앙'에 오픈채팅 신설…"관심사 플랫폼 도약"

윤지혜 기자 2023. 5.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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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톡 3번째 탭으로 '오픈채팅'을 신설하고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톡은 지인 간 메신저로 여겨졌으나, 오픈채팅 탭으로 관심사 기반의 비(非) 지인간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금 뜨는 탭은 게임·연예·재테크·취미·친목·IT 등 이용자 관심사와 반응을 기준으로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을 선별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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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톡 3번째 탭으로 '오픈채팅'을 신설하고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채팅은 모르는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하는 서비스다. 기존 채팅 탭에 있던 오픈채팅이 세 번째 탭으로 별도 분리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다. 카카오톡은 지인 간 메신저로 여겨졌으나, 오픈채팅 탭으로 관심사 기반의 비(非) 지인간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탭을 누르면 내가 속한 오픈채팅방과 △지금 뜨는 탭 △키워드 탭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지금 뜨는 탭은 게임·연예·재테크·취미·친목·IT 등 이용자 관심사와 반응을 기준으로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을 선별해 추천한다. 키워드 탭은 프로야구 시즌, 연휴 도로상황, 날씨, 인기 콘텐츠 등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오픈채팅 라이트.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참여 인원 제한 없는 라이브 채팅 '오픈채팅 라이트'도 출시한다. 예컨대 KBO 시즌이라는 주제 아래 10개 구단별로 채팅방을 만들어 각 구단 팬끼리 소통할 수 있다. 이벤트성 오픈채팅방인 '오픈채팅 오토'도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6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진행했던 '2022 축구 응원 함께하기방'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픈채팅은 익명으로도 이용 가능해 자칫 불법적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카카오는 디지털 안전을 위해 유해 콘텐츠 필터링 강화 및 신고센터 운영을 비롯해 서비스 운영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오픈채팅은 비지인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해 누구나 시공간 제약없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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