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기로…증거인멸 의심

이선명 기자 2023. 5.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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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오른쪽)과 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채널A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과 서민재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남태현과 서민재가 증거를 인멸한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18일 오전 10시 30분쯤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민재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남태현과 서민재를 소환해 이들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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