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거부'에 간호사들, 준법투쟁 나선다…"의사 불법지시 거부"

강승지 기자 2023. 5. 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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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기 위해 17일부터 준법투쟁에 나선다.

간호협회는 "특히 임상병리사 등 다른 보건의료직능의 면허업무에 대한 의사의 지시를 거부할 것"이라며 "간호사가 거부해야 할 의사의 불법적인 업무에 관한 리스트(목록)를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협회 내 불법진료신고센터 설치와 현장실사단을 별도로 운영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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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면허증 반납운동 전개…19일 거부권 규탄대회 개최
앞으로 파업은 하지 않되 연차 투쟁을 통해 단체행동 전개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간호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규탄하기 위해 17일부터 준법투쟁에 나선다.

간협은 이날 협회 회관에서 열린 '향후 대응방향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준법투쟁은 불법진료에 대한 의사의 업무지시를 거부하는 일이라는 게 간협 설명이다.

간호협회는 "특히 임상병리사 등 다른 보건의료직능의 면허업무에 대한 의사의 지시를 거부할 것"이라며 "간호사가 거부해야 할 의사의 불법적인 업무에 관한 리스트(목록)를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협회 내 불법진료신고센터 설치와 현장실사단을 별도로 운영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오늘부터 간호사가 대리처방, 대리수술, 채혈,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L-tube 및 T-tube 교환,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에 관한 의사의 불법 지시를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부터 한 달간 간호사 면허증 반납운동을 갖고 오는 19일 광화문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차 투쟁을 통해 단체행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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