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를 준비하는 이나라, “리바운드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이나라가 본인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장선형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학 대표팀은 다가오는 19일부터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를 치른다.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여대부는 지난 13일부터 합숙에 들어갔다. 수원대의 이나라는 당당히 대학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대학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이나라는 “대부분 다른 팀에서 뛰다가 한 팀으로 만났다. 그래서 처음에는 손발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같이 합숙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 계속 좋아지는 중이다”라며 대학 대표팀의 상황을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외곽 득점을 살리는 것을 원하신다. 동시에 빠른 농구와 타이트한 수비도 추구하신다. 나 또한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팀 컬러를 함께 말했다.

이번 이상백배는 한국에서 치르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나라는 “어릴 때부터 일본한테는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고 배웠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3차전까지 치러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계속해 “하지만 심리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면 오히려 긴장하면서 슈팅 밸런스가 깨진다. 그래서 최대한 긴장을 안 하려고 별생각을 안 한다. (웃음) 그냥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고학년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거기에 (이)나라와 (박)지수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며 이나라의 분전을 요구했었다.

이나라에게 이를 언급하자 이나라는 웃으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그런다. (웃음) 과거에는 내가 밖에서 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은 로포스트에서 많이 하고 있다. 내가 거기서 1대1을 성공하실 때 정말 좋아하신다. (웃음) 하지만 제일 좋아하실 때는 궂은일을 할 때다. 그래서 궂은일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그래서 요즘은 리바운드 하나만 보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내가 최선을 다해 궂은일을 하면 공격 리바운드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에서 보탬이 될 수 있다.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한 후 “다만 최근에 슛 메이드가 잘 안되고 있다. 그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