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4개→30개' 확대…옥돔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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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고향사랑기부 시 제공되는 답례품 품목이 확대된다.
허문정 도 기획조정실장은 "시행 5개월에 접어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와 답례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답례품을 제공,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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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존 14개 품목에 16개 추가…10만원 이상 상품도 3개
도, 삼다수·탐나오 포인트 제외 14개 신규 공급 업체 공모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 고향사랑기부 시 제공되는 답례품 품목이 확대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답례품선정위원회에서 기부 유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답례품 16개 품목이 새로 지정됐다. 고액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 10만원(10만 포인트) 이상 고급 상품 3개 품목과 3만원 이상 13개 품목이다. 제주 답례품은 기존 14개를 포함, 총 30개로 늘어난다.
신규 지정된 10만원 이상 품목은 애플망고, 옥돔, 한우다. 3만원 이상은 ▲우도땅콩 ▲키위 ▲표고버섯 ▲고등어 ▲자숙소라 ▲젓갈류 ▲수산물 꾸러미 ▲벌꿀 ▲제주 전통주(고소리술, 오메기술, 와인 등)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간편식 ▲삼다수 ▲탐나오 포인트다. 이 중 탐나오 포인트는 제주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인 ‘탐나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신규 답례 품목 중 공급업체가 정해진 삼다수와 탐나오 포인트를 제외한 14개 품목의 공급 업체를 공모하기로 했다. 또 기존 답례품인 감귤과 관광·체험상품의 경우 공급 업체를 지금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신규 답례 품목의 공급 업체 선정을 위해 오는 30~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감귤은 유통 안정성을 위해 1개 업체를, 관광·체험상품은 제주관광공사 인증을 받은 카름스테이 1개소와 웰니스 관광지 1개소를 추가 모집한다.
도는 다음 달 중 답례품선정위를 열어 신규 공급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6개월 동안 ‘고향사랑e음’을 통해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내년도 답례품과 공급 업체는 오는 11월 중 답례품선정위 및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허문정 도 기획조정실장은 “시행 5개월에 접어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와 답례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답례품을 제공,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 시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고향사랑e음’이나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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