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에 ‘파이 이야기’ 작가 얀 마텔 온다
얀 마텔, 비엣 타잇 응우옌 등 방한
국내 최대 규모 책 축제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환경 문제 등에 주목하며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서전의 홍보대사 격인 올해 ‘도서전의 얼굴’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6인의 소설가와 함께하며, 18일 도서전 현장에서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샤르자는 UAE의 일곱 개 ‘에미리트Emirate(토후국)’ 중 하나다. 더불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조명된다. 캐나다관은 30여 개 출판사로 꾸려질 예정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로 맨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직접 강연에 참여한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얀 마텔은 6월 14일과 15일 두 번의 강연과 17일 사인회를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제관 부스 및 저작권 전문가, 펠로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30개국 121개 해외 출판사 및 단체가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
국내관에는 약 360개의 출판사 및 출판 관련 단체가 참여하여 마켓 운영 및 도서 전시, 강연 및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북 및 독립출판물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마을’에서는 국내 72개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에서 참여하는 5곳의 서점 및 독립출판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설가 천명관, 김연수, 김초엽, 김금희, 정지돈, 김멜라, 시인 오은, 서윤후, 생태학자 최재천, 작사가 김이나, 아나운서 임현주,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도서전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얀 마텔 외에도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 그리고 프랑스 사회학자인 니콜라이 슐츠 등 해외 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도서전 주제인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다룬 주제 전시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600권 규모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 전시에서는 올해 공모에 선정된 10종의 책을 살펴볼 수 있으며, ‘기후미식’ 공간에는 ‘지구를 순환하는 생활자들’과 ‘위기 속의 대체자들’을 주제로 지구 위의 다른 생명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나가는 10개의 식문화 관련 브랜드가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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