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마음도 읽는다”…현대모비스, 심리 상담에 ‘엠브레인’ 지원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5. 17. 11: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동 마음도 읽는다”…현대모비스, 아동 심리상담에 ‘엠브레인’ 지원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개발한 뇌파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 ‘엠브레인’을 아동 심리 상담에 활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모니터링 시스템인 엠브레인은 아동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자연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 이달 중 인천, 경기, 강원 등 전국 6개 아동보호기관에 전달돼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 마음도 읽는다”…현대모비스, 아동 심리상담에 ‘엠브레인’ 지원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엠브레인은 원래 뇌파 신호 분석을 통해 버스, 물류 운송 등 상용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 등 부주의 상황에 경고 신호를 줘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개발됐다.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선보인 엠브레인은 별, 나뭇잎 등 자연물을 형상화해 아이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아동 상담 시 엠브레인을 활용하면 뇌파를 통해 드러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상담사와 아이가 효과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장거리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아동 심리 상담 지원 등 뇌파 기반 기술이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쓰일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