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임신한 가정폭력 피해자···처절한 몸부림 (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이 또 한 번 파격을 선사한다.
17일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 측은 주인공 ‘상은’ 역을 맡은 임지연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아, 지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고자 하는 내재된 욕망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스틸 속 임지연은 가정폭력에 내몰린 여자의 안타까운 상황을 온몸으로 구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뜩 헝클어진 머리카락 틈으로 비치는 절박한 눈빛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민소매 차림으로 욕실 거울 앞에 선 임지연의 툭 불거진 쇄골과 앙상한 팔, 상반신을 뒤덮은 검푸른 멍 자국은 탄식을 유발한다. 깡마른 몸과는 달리 볼록하게 솟은 배는 그가 임산부라는 사실을 암시해 충격을 배가시킨다. 드라마 ‘더 글로리’ 속 ‘학교폭력 가해자’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로 180도 달라진 임지연의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극 중 임지연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나는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란’ 역의 김태희와 얽히며 거대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설 예정. 과연 임지연이 김태희 집 마당의 시체 냄새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임지연이 스스로를 뛰어넘는 열연을 펼쳤다”면서 “폭력에 길들여진 피해자의 모습부터 지옥 같은 현실을 탈바꿈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이르기까지, 한 작품 안에서 임지연이 소화하는 연기 스펙트럼이 실로 엄청나다. 임지연이 등장하는 매 순간 숨죽이게 되실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6월 19일부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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