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이학동 화백, 나주 특별전…5월에 그리는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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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靑雲) 이학동(102) 화백의 특별전시회가 고향인 전남 나주에서 열린다.
특히 '동행'의 의미를 담아 이 화백의 제자인 김예지의 작품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학동 화백은 "5월은 싱그러움이 빛을 발하는 희망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아픔이자 슬픔이 진하게 배어있는 통곡의 시간"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에게 행복과 긍정을 담아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고 의미 있는 삶의 정겨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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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청운(靑雲) 이학동(102) 화백의 특별전시회가 고향인 전남 나주에서 열린다. 100세를 넘은 나이에 열정을 쏟은 작품들뿐 아니라 제자들과 함께 하는 전시회여서 의미가 깊다.
'무궁화 작가' 이학동 화백이 오는 20일부터 10일 동안 나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특별초대전을 연다.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사회 시민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선물한다는 의미로 고향이야기를 담는다. 이 화백의 공개되지 않은 유화 작품과 100세 이후 작품 활동으로 탄생한 4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동행'의 의미를 담아 이 화백의 제자인 김예지의 작품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회 개최에는 나주시와 시의회, 나주예총 등이 참여한다.
이 화백은 여전히 그림에 정열을 쏟고 있으며 지역문화운동과 후학예술인 양성을 위한 ‘문화사랑방’도 운영하고 있다.
이학동 화백은 "5월은 싱그러움이 빛을 발하는 희망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아픔이자 슬픔이 진하게 배어있는 통곡의 시간"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에게 행복과 긍정을 담아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고 의미 있는 삶의 정겨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화백은 1923년생으로, 조선대 미대 1회 졸업생이며 서양화를 전공했다. 서양화는 오지호, 한국화는 허백련을 사사했다. 동양화도 섭렵해 장르를 뛰어넘는 독자적 가치관과 자유분방한 미학, 통찰의 세계를 보여주는 화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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