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MVP 저지, 토론토 입 꾹 닫게 만들어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5.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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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인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연일 대포를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저지는 지난 16일 토론토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린 뒤 사인 훔치기 논란에 시달렸다.

저지가 홈런을 치기 직전 토론토 덕아웃을 보며 사인을 훔쳤다는 것.

저지는 사인 훔치기 논란이 일어난 뒤 첫 경기 승부처에서 홈런을 때리며 자신이 왜 최우수선수(MVP)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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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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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인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연일 대포를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뉴욕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저지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에릭 스완슨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외야수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시즌 11호이자 최근 4경기에서 5개째 홈런. 이에 저지는 라파엘 데버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저지는 지난 16일 토론토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린 뒤 사인 훔치기 논란에 시달렸다. 저지가 홈런을 치기 직전 토론토 덕아웃을 보며 사인을 훔쳤다는 것.

하지만 저지는 당시 토론토 덕아웃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집중하는데 문제가 발생해 쳐다본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저지는 사인 훔치기 논란이 일어난 뒤 첫 경기 승부처에서 홈런을 때리며 자신이 왜 최우수선수(MVP)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의 이물질 사용 적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저지의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팀의 4번째 투수로 나와 2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라이언 웨버가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저지에게 결승 홈런을 맞은 스완슨이 2패째를 안았다.

결승점이 된 홈런을 때린 저지는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 0.270과 11홈런 26타점, 출루율 0.370 OPS 0.96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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