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과 DDP 에어비앤비·패션위크 함께 즐긴다

그룹 엔하이픈,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서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에어비앤비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최상층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제공하며 DDP와 서울패션위크 알리기에 나선다. 

에어비앤비는 17일 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9월에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와 DDP를 알리기 위해 게스트를 한 팀 선정해 DDP 최상층 로프트 공간을 숙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룹 엔하이픈이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선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비앤비는 총 두 명의 게스트에게 DDP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서울패션위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한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이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한국 디자인, 예술, 패션 업계의 중심지이다.

에어비앤비가 DDP에 마련한 숙소를 소개하는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DDP의 최상층 로프트 공간에는 서울패션위크의 영감을 받아 마련된 런웨이 침대가 놓일 예정이다. 게스트는 런웨이를 숙소로 삼아 서울패션위크 개막 전날 밤을 보내며 새 시즌 컬렉션을 선보일 2023년 가을 서울패션위크를 누구보다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무대 뒤 드레싱룸에서 한국 패션계의 창의성 넘치는 의상들도 입어볼 수 있으며, 한국 패션계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맨 앞 좌석에 앉아 패션쇼를 즐길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특별 입장권도 제공된다.

두 명의 게스트는 2023년 9월 4일에 DDP에서 하루 숙박을 하게 되며, 숙소 이용을 위한 예약금액은 DDP 착공 14주년을 기념하여 14달러(약 1만8천원)로 책정됐다.

에어비앤비 예약은 24일 오전 8시(미 동부 시간 기준 5월 23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서울까지의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 

엔하이픈의 리더 정원은 "에어비앤비 및 DDP와 협력하여 서울패션위크의 숨겨진 모습을 게스트가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류라는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한국 음악과 패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에어비앤비가 엔하이픈,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통 한옥부터 DDP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에어비앤비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이라는 역동적인 국가의 매력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