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할수록 AI 투자로···파운트, AUM 1조5000억 돌파

김태일 2023.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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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 관리자산(AUM)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파운트 관계자는 "큰 변동성, 잇따른 시장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파운트만의 알고리즘 엔진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투자자들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위험자산 투자에선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수익을 지킬 수 있는데, 역시 알고리즘 엔진이 장기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경기 변동 파악을 통해 자산 관리를 지원했다는 게 파운트 측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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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1조4174억원) 대비 9.15% 증가
사진=파운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 관리자산(AUM)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인공지능(AI) 투자를 향한 수요가 날로 커지는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파운트에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의 올해 1·4분기 기준 AUM은 1조5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조4174억원) 대비 9.15% 증가한 수치다. 증시가 아직 회복세에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차별화된 알고리즘 기술 기반 신속한 대응과 최적화 리밸런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운트 관계자는 “큰 변동성, 잇따른 시장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파운트만의 알고리즘 엔진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투자자들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파운트 알고리즘 엔진은 세계 각국 449개 경제 데이터와 시장 지표를 조합해 5만2394개 시나리오를 토대로 글로벌 경기를 분석한다. 이를 기준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위험자산 투자에선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수익을 지킬 수 있는데, 역시 알고리즘 엔진이 장기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경기 변동 파악을 통해 자산 관리를 지원했다는 게 파운트 측 판단이다. 또 파운트에서 제작한 ‘Fount 경기스코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보다 한 발 빠른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변화에 더 긴밀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운트는 AUM이 성장한 만큼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고자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4분기에는 개인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파운트투자자문 애플리케이션 내 ‘인앱영상’ 서비스를 도입해 상품 설명을 도왔다. 투자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미니 ETF’도 선보였다.

기업고객(B2B) 대상으로는 자녀 자산관리와 함께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F3(Fount For Family)’를 내놨다.

올해 하반기엔 전북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효율화 시스템에 파운트 맵(MAP)을 활용한다. 개인의 다양한 미래 금융 목표 달성에 최적화한 목적기반투자(GBI) 자산관리 서비스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파운트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은 지역과 자산 위험도에 따라 분류된 전 세계 수많은 자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안정적 수익을 노린다”며 “글로벌 경기 분석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경제 흐름에 맞는 투자 선택지를 제시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파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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