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서 원료배합 탱크작업 중 30대 근로자 머리 위로 떨어져 숨져

이종현 기자 2023.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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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양주 남면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근로자가 지게차에서 떨어진 원료배합 탱크에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양주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양주 남면 구암리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지게차로 원료배합 탱크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탱크가 옆으로 기울면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A씨(35) 머리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 머리 위로 떨어진 원료배합 탱크의 무게는 약 1t으로 탱크가 A씨 머리로 떨어지면서 안면부가 함몰되는등 큰 충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이 상시 근로자 65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인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산재예방 등) 위반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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