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1열’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보낼 투숙객을 찾습니다

김보미 기자 2023.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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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어비앤비와 공동 기획
2019년 루브르 박물관 행사 이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에어비앤비와 특별한 1박을 보낼 투숙객을 전 세계에서 1팀 뽑는다. 투숙객 침실로 꾸며진 DDP 잔디사랑방 모습. 서울시 제공

오는 9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특별한 1박을 보낼 투숙객을 전 세계에서 1팀 뽑는다. 4년 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돼 화제가 됐던 숙박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공동 기획해 9월4일 숙박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투숙객으로 선정되면 본인과 동반 1인이 침실로 꾸며진 DDP 잔디사랑방에 묵으며 같은 기간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를 가장 앞자리에서 관람하는 기회를 얻는다.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은 DDP 옥상에서 동대문 일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에어비앤비가 2019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했던 숙박 이벤트다. 당시 선정된 투숙객은 유리 피라미드 안에서 숙박하고 모나리자 앞에서 차를 마시기도 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세계 도시 중 현재 여행자 관심이 높은 곳 중 하나가 서울이고 DDP는 매년 디자인 전시와초대형 미디어아트가 열리는 장소”라며 올해 투숙객 이벤트를 DDP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투숙 신청은 24일까지 에어비앤비 홈페이지(https://airbnb.com/ddp)에서 할 수 있다. 투숙객은 14달러에 1박을 묵을 수 있다. DDP 건설이 시작된 14년 전을 기념해 책정된 숙박료다. 방역 등으로 숙박이 취소되면 숙박료는 1000달러 상당의 에어비앤비 여행 크레딧과 함께 환불된다.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DDP 화상 스튜디오에서 행사 내용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콘텐츠의 혁신성은 다른 것들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온다”며 “문화 공간인 DDP를 숙박의 공간으로 바꾸는 이번 협업처럼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DDP와 서울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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