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과 실시간 채팅도”…카카오톡 ‘오픈채팅 탭’ 문 연다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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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같은 이용자끼리
채팅방 만들어 소통 가능
별도 탭으로 분리해 운영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 [사진 출처 = 카카오]
카카오톡 오픈채팅이 세 번째 탭으로 신설된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탭을 통해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17일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오픈채팅 탭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이달 말 안에 점진적으로 공개된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관심사가 같은 이용자들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친구 추가를 하지 않아도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을 누른 다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거쳐 별도 탭으로 분리됐다.

오픈채팅 탭을 누르면 이용자가 속한 오픈채팅방과 함께 ‘지금 뜨는 탭’ ‘키워드 탭’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뜨는 탭에서는 오픈채팅방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채팅방이 노출되는 공간이다. 키워드 탭은 인기 콘텐츠 등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운영된다.

실시간 기상 상황부터 지금 뜨는 드라마까지 대중성 있는 여러 주제를 다양한 채팅방에서 가볍게 소통하는 라이브 채팅 형식의 ‘오픈채팅 Lite’도 문을 연다.

카카오는 오픈채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서로 모르는 이용자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하는 관심사 허브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은 ‘비(非) 지인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해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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