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백현동 특혜 의혹'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압수수색… 자금 횡령 등

김동희 기자 2023. 5. 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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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 인허가 관련 알선을 부탁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정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등 대가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로부터 77억 원 및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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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업 인허가 관련 알선을 부탁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자금 횡령 등 혐의로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알선 등 대가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로부터 77억 원 및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11만 1265㎡의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등에게 청탁해 이 부지 용도를 한꺼번에 4단계(자연 녹지→준주거지)로 높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난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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