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윤석열 정부, 동학·5.18 정신 계승하라”

김민수 기자 2023. 5.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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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정부를 향해 "동학농민혁명과 5·18정신 계승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도의회는 5·18민주항쟁을 하루 앞둔 17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 1년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선열이 목숨을 걸고 지킨 민주와 정의, 평화, 인권, 자주가 흔들렸다"면서 "선열을 뵐 면목이, 후대 앞에 당당히 나설 자신이 더욱 없어지는 5월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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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의회가 정부를 향해 “동학농민혁명과 5·18정신 계승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도의회는 5·18민주항쟁을 하루 앞둔 17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 1년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선열이 목숨을 걸고 지킨 민주와 정의, 평화, 인권, 자주가 흔들렸다”면서 “선열을 뵐 면목이, 후대 앞에 당당히 나설 자신이 더욱 없어지는 5월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최근 한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자주성과 자율성을 약화시키는 굴욕외교를 벌였다”며 “일본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과거사 정리는 구시대 유물처럼 버렸다. 이는 동학농민혁명정신과 3·1정신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부자 감세와 노동 혐오로 사회를 다시 갈라치기하고 있다. 사회 안전과 정의를 외면해 국민은 불안하고 국가 경제와 민생은 돌보지 않고 있다”며 “협치를 외면하는 일방적 행보는 사회통합과 질서유지, 자유와 법치를 확립해야 하는 국가와 정부의 기본적인 역할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성명을 낭독한 염영선 전북도의회 대변인은 “무능하고 극단적인 국정운영 쇄신이 시급하다”며 “통렬한 반성을 토대로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세워야 한다. 약자는 안전하고 강자는 정의로운 나라, 이것이 5월 정신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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