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컨테이너에서 남성 2명 숨져…범인은 "안주 사러 갔다"던 지인

김동현 2023. 5.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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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한 컨테이너에서 50대 남성 2명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거제 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석재공장 컨테이너 안에서 지인인 50대 남성 B씨와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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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남 거제 한 컨테이너에서 50대 남성 2명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거제 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남 거제시 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남성 2명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석재공장 컨테이너 안에서 지인인 50대 남성 B씨와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인 지난 16일 오전 12시6분께 "사람이 죽어있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안주가 떨어져서 안주를 사러 갔다. 돌아와 보니 두 사람이 죽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실시된 현장 감식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가 발견됐고 A씨 주거지에서도 혈흔이 묻은 옷가지가 발견됐다.

[사진=아이뉴스24 DB]

경찰에 긴급체포 당한 A씨는 계속된 추궁에 결국 "피해자들이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해 화가 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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