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오픈…"키오스크 설치비 절감"

신한은행은 서울에 있는 땡겨요 가맹점을 대상으로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월 공식 출시해 운영하는 배달앱이다.

‘땡겨요 매장식사’는 고객이 음식점 테이블에 앉아 ‘땡겨요’ 앱을 이용해 바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방문 시간 예약 및 음식 주문을 미리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가맹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주문용 키오스크나 태블릿을 설치하지 않아도 비대면 현장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 제고를 통해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배달이나 포장만 가능했던 기존 배달앱 주문 서비스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등록한 가맹점 테이블에 ‘땡겨요’ QR코드도 부착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이 올해 5~7월 중 해당 서비스를 이용 할 경우 5000원 할인 쿠폰을 최대 3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땡겨요에 새로 입점한 서울시 소재 가맹점이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등록을 신청한 경우 ‘사장님 지원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사장님 지원금’은 가맹점이 마케팅을 위해 직접 발행하는 할인쿠폰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태원 상권회복 지원 확대 차원에서 고객이 용산구 소재 ‘땡겨요’ 가맹점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1만5000천원 이상 배달·포장·매장식사 주문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생플랫폼 ‘땡겨요’의 매장식사 서비스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 제공 지역을 서울시 외 다른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주문금액은 이달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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