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의회 "인구소멸 가속화 항만기본계획 수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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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의회는 영도구에 북항 재개발 지역의 노후 선박을 이전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의 전면 수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의회는 영도구 청학동 항만에 선박 508척을 계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청학동 재해방지시설 신설 계획'에 대해 "바다에 둘러싸인 천혜의 해양환경을 활용해 관광자원을 개발하려는 영도구의 정책 방향과 명백히 대치되고 영도구가 지향하는 해양문화관광도시로서의 도시 정체성과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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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영도구의회는 영도구에 북항 재개발 지역의 노후 선박을 이전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의 전면 수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의회는 영도구 청학동 항만에 선박 508척을 계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청학동 재해방지시설 신설 계획'에 대해 "바다에 둘러싸인 천혜의 해양환경을 활용해 관광자원을 개발하려는 영도구의 정책 방향과 명백히 대치되고 영도구가 지향하는 해양문화관광도시로서의 도시 정체성과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도구는 2021년 행정안전부가 공시한 인구감소 지역 중 하나로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투입되는 상황인데 해당 사업들은 도리어 영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영도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8일에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항만기본계획에 대한 반대 피켓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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