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싸이카 경찰관 음주운전에 바꿔치기까지? 경찰은 감추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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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을 해야 할 현직 싸이카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 적발됐다.
현직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해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취재가 시작되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주완산경찰서는 사실을 감추기 급급했다.
한편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은 물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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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을 해야 할 현직 싸이카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 적발됐다. 그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술을 마시고 자가용을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북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으며, 심지어 사이드카를 타며 음주 단속을 하는 교통경찰이었다.
A씨는 임의 동행됐으며,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를 범인도피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해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취재가 시작되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주완산경찰서는 사실을 감추기 급급했다.
담당 실무자인 전주완산경찰서 남궁화태 교통과장은 "소속 직원에 대한 내용이라 말할 수 없다"며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치안 책임자인 전주완산경찰서 이종규 서장도 마찬가지였다.
이 서장은 A 경찰관의 소속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묻자 "수사 중인 사안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반복했다.
한편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은 물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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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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