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경찰, DGIST 압수수색..교수 채용 특혜 의혹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경.(사진제공-DGIST)

경찰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교수 채용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올해 초 DGIST는 교수 채용 과정에서 특혜 등의 문제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6일 DGIST의 채용 관련자 6명의 사무실 등에서 채용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DGIST가 특정 교수를 채용하면서 채용된 교수의 논문 공저 등에 참여한 교수가 외부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채용 심사의 불공정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올해 초 내부 고발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채용 의혹을 신고했고 국민권익위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DGIST 관계자는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며 “채용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