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코인 논란' 김남국 국회 윤리특위 제소…이재명 지시[상보]

박정민 2023. 5.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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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7일 '코인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과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의총에서 (당의) 진상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이미 검찰이 김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진상조사의 한계가 분명했다"며 "지체않고 윤리위에 제소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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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자체조사는 종료…金, '상임위 중 코인' 인정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코인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종료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과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당내 진상조사단장이기도 하다.

박 대변인은 "지난 의총에서 (당의) 진상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이미 검찰이 김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진상조사의 한계가 분명했다"며 "지체않고 윤리위에 제소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며 "김 의원이 상임위 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한 것을 인정했기에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윤리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사실상 당 진상조사는 종료된다"고 부연했다.

여야를 망라한 코인 보유 관련 전수조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 의원은 "코인 관련 전수조사는 이 대표도 적극적으로 말씀하신 것이고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도 얘기가 나왔다"며 "오늘도 정무위가 열리는데 여야 전수조사는 전향적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현황 전수조사 결의안을 의결한다.

국회 윤리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여야 간사를 선임한 뒤 김 의원 징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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