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타율 .193→5월 타율 .120' 오재일이 살아야 삼성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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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재일은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다.
지난해 오재일은 4월말까지 20경기 타율 2할1푼9리(73타수 16안타) 2홈런 13타점에 부진했다가 5월 들어 25경기 타율 3할1푼1리(90타수 28안타) 9홈런 22타점 14득점으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5월 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2푼(2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끝모를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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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오재일은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다.
지난해 오재일은 4월말까지 20경기 타율 2할1푼9리(73타수 16안타) 2홈런 13타점에 부진했다가 5월 들어 25경기 타율 3할1푼1리(90타수 28안타) 9홈런 22타점 14득점으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올 시즌에도 4월 부진을 되풀이했다. 83타수 16안타(타율 1할9푼3리) 3홈런 16타점 10득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5월 들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거라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오재일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 5월 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2푼(2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끝모를 부진에 빠졌다. 시즌 타율 1할7푼1리로 규정 타석을 채운 71명 중 최하위다.
16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오재일도 20년 가까이 뛰면서 슬로 스타터라는 표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가 없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또 "오재일은 결국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중요할 때 큰 거 하나씩 터뜨리고 있다. 오재일 스스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거다.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도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타율 3할4푼2리(561타수 192안타) 28홈런 109타점 102득점 15도루로 MVP급 활약을 펼친 호세 피렐라도 올해 들어 상승세가 다소 꺾인 듯한 모양새다. 15일 현재 타율 2할7푼6리(134타수 37안타) 6홈런 22타점 21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피렐라는 현재 60~70% 수준이다.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너무 잘해서 눈높이가 높아진 건 사실"이라며 "피렐라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앞뒤 타자들도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재일과 피렐라는 삼성 타선의 핵심이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운명은 달라진다.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기에 분명히 제 모습을 되찾을 거라는 믿음은 변함없다. 다만 그 시점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바랄 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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