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방위사업청과 소음기 장착한 신형 기관단총 계약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5.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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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사용된 K1A 기관단총 대체
대테러·시가전 등 특수작전 위한 총기
총열등 교체할 수 있는 모듈화로 개발
SNT모티브가 개발해 방위사업청에 납품할 예정인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 [자료=SNT모티브]
글로벌 소구경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방위사업청과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소총 공급을 경쟁 입찰로 선정, 특수전 부대에서 40여 년간 사용된 낡은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SNT모티브는 경쟁 입찰에서 ‘STC-16’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STC-16)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군 요구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험평가를 거쳐 지난달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국내 특수부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며, 그 동안 총기와 별도로 구입·장착됐던 소음기도 국내 최초로 포함될 예정이다.

STC-16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모듈화’는 필요에 따라 총열, 총열덮개, 개머리 등을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다.

SNT모티브가 개발해 방위사업청에 납품할 예정인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 [자료=SNT모티브]
최신 제조 기술을 적용해 생산함으로써 정확도와 내구성이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다양한 작전환경에 따른 군 요구사항을 맞추는 것은 물론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와 총열 길이가 짧아야 되는 점을 고려했다.

또 후레쉬와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다양한 부수기재들도 장착할 수 있게 해 작전운용성도 극대화했다. 좌우수를 고려해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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