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도 없는 거구의 캐디'…'까불이' 김리안은 자신의 주먹으로 회심의 공격을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용인 곽경훈 기자] '오빠는 왜 미동도 없어요. 퍽!'
'까불이' 김리안이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ㅣ6,586야드)에서 진행된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1라운드에 참가했다.
티 박스에서 스트레칭으로 준비를 마친 김리안은 티샷 준비를 마쳤다. 평소에는 장난기 많은 김리안은 바로 옆의 캐디를 자신의 몸으로 밀었다. 하지만 김리안에 비해서 체격이 큰 캐디는 미동도 없었다.
당황한 김리안은 잠시 후 주먹을 쥐며 캐디의 복부를 '퍽' 쳤다. 평소에도 김리안의 장난을 많이 받아준 캐디는 '악' 하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복부를 잡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리안도 캐디의 장난에 웃으면서 드라이버를 잡고 티샷 준비를 했다.
▲김리안이 자신의 장난에 맞장구를 친 캐디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김리안이 경기 전 거구의 캐디을 어깨를 툭 치며 장난을 치고 있다.
▲강채연, 김리안, 장하나(왼쪽부터)가 티샷을 때린 뒤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리안은 1라운드에서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7벌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김리안은 17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진행되는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1시 12분 한진선과 대결을 펼친다.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한편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는 임진희가 역전승을 거두며 KL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임진희는 작년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난기 많은 '까불이' 김리안의 공격에 캐디가 자신의 배를 잡으며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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