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팅의 시즌 시작된다”...엔터株 파죽지세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5.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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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호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하이브·SM·YG·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SM은 6%대 상승 중이다. 하이브(2%), 와이지엔터테인먼트(4%), JYP엔터테인먼트(2%) 주가도 오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더해 호실적에 따른 구조적 성장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 1분기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4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8900억원,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 실적 성장의 핵심은 지식재산권(IP)”라며 “회사에 모든 IP가 귀속돼 수익성이 높은 앨범, 음원, 굿즈 등 IP 실적은 글로벌 팬덤 확대로 엔터사들의 실적 기대치를 계속 뛰어 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이 진행되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몸값이 뛰는 것도 호재다. 실제 각 엔터사들의 해외 공연 때 적용되는 회당 미니멈 개런티(MG)는 작년 4분기 5억원에서 올해 1분기 21억원까지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도 꾸준히 상향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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