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송가인・영탁, 팬들 위해 ‘드림콘서트 트롯’ 무료공연 흔쾌히 출연 결정”[인터뷰]

강서정 2023. 5. 17. 10: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 지난해에 이어 트로트 팬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 오는 28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김호중, 진성, 김용임, 송가인, 영탁, 최백호, 한혜진, 정동원, 김희재, 박서진 등 총 52팀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풍성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을 주최하는 SBS미디어넷의 방송사업본부 이상수 본부장은 ‘드림콘서트 트롯’에 대해 OSEN과의 인터뷰에서 “K-POP 콘서트처럼 그 팬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하고 싶었다”라며 “올해에는 부산에서 트로트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전좌석 무료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드림콘서트 트롯’은 지난해 처음 개최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티켓 오픈 8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2만 5천 명의 트로트 팬들을 열광케 해 트로트 연합 대형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은 SBS미디어넷,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고, SBS FiL, SBS M, 스타플래닛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공연은 추후 SBS FiL과 SBS M에서 방송된다.  

다음은 SBS미디어넷 방송사업본부 이상수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하게 됐다. 

트로트 가수들이 각각 팬덤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 K-POP 콘서트처럼 그 팬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물론 우려도 있었다. 트로트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일까라고 의문을 표한 관계자도 있었지만 지난해 ‘드림콘서트 트롯’은 2만 5천여명이 모였고, 그 결과 올해에도 개최를 할 수 있게 됐다. 

- 작년은 서울, 올해는 부산이다.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 부산에서 열리게 된 이유가 있나.

올해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가 크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치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돼 남부 지역 트로트 팬들이 관람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터라 부산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

- ‘2023 드림콘서트’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반면에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은 아시아드주경기장보조경기장으로 같은 장소가 아니다.

사실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을 3만 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하려 했다. ‘드림콘서트’는 부산시의 허가를 받았으나 다음 날 진행되는 ‘드림콘서트 트롯’은 허가를 받지 못 했다. 부산시에서 6월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 유치를 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때문에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잔디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그 곳에서 연이어 콘서트를 진행하면 잔디 보호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해서 주경기장이 아닌 부득이하게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를 하게 됐다. 

-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 전 좌석 무료 콘서트로 진행되는데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SBS미디어넷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스타플래닛을 운영을 하게 되면서 플랫폼 내 각 가수들의 트로트 팬덤이 많이 생겼다. 그 사랑에 힘입어 트로트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스타플래닛을 통해 무료 좌석을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을 하게 됐다. 

- 그래서 인지 티켓 배부 방식도 새롭다. 팬들이 이벤트를 통해 신청하고 당첨자들이 현장에서 랜덤으로 티켓을 발권 받는 방식이더라. 이렇게 진행하는 이유가 있나.

티켓 사이트에서 티켓 판매를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모이는 터라, 어르신들은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다. 티켓을 구매 하기 위해 인터넷이 빠른 PC방을 찾는 등 품이 들지 않나. 그런 수고스러움을 좀 덜어드리고자 했다. 거기다 대행사들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티켓을 구입해서 되파는 등 암표의 문제들을 예방하고자 했다. 그래서 자리도 현장에서 랜덤으로 배정하도록 했다. 

-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출연진 캐스팅에 비하인드가 있다면?

김호중, 송가인, 영탁, 김희재 등 트로트 스타들은 트로트 팬들을 위해 무료 콘서트를 한다는 좋은 취지에 출연 결정을 흔쾌히 해줬다. 최백호 선생님은 부산 출신이기도 하고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에 ‘2023 드림콘서트 트롯’과 함께 하게 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난해 ‘드림콘서트 트롯’을 성황리에 진행됐기 때문에 올해 트로트 가수들 섭외는 어렵지 않았다. 사실 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서고 싶어해서 그 점이 힘들었다.(웃음) 우리는 많은 트로트 가수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고 그래서 총 52팀이 무대에 서게 됐다. 공연 시간도 예정보다 길어지게 돼 제작진은 힘이 들지만 트로트 팬들을 위해 하루 정도는 고생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끝으로 ‘드림콘서트 트롯’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도 답변 부탁드린다.  

‘드림콘서트 트롯’을 통해서 트로트 가수와 트로트 팬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확장시키고 싶다. ‘더 트롯 페스티벌’(가제)이라고 2박 3일 정도 열어서 모두가 트로트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다수의 K-POP 콘서트처럼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미디어넷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