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 서비스, 인천항 '첫 입항'…연간 10만TEU 물동량 기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2.12.01.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HMM이 인천항에서 신규 인트라아시아 항로인 ‘ICN(Intra-Asia Cross Network)’ 서비스를 17일부터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ICN은 HMM이 단독 운영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1800TEU급 선박 총 6척이 투입돼 2개의 노선이 8자 형태로 교차 운항하는 시계추(Pendulum) 노선의 범 아시아적 항로다.

시계추 서비스는 선박이 특정 지역을 시계추처럼 오가는 국제운송 방식을 말한다. 주요 기항지별로 화물을 선적할 수 있어 해당 구간 선박 이용률 및 컨테이너의 사용 효율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항항만은 ▲도쿄~요코하마~나고야~고베~부산~닝보~호치민~람차방~호치민~부산~인천 ▲인천~다롄~텐진~칭다오~부산~상하이~가오슝~마닐라~부산~도쿄 등이다.

IPA는 인천항을 비롯해 일본(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고베), 중국(닝보, 다롄, 텐진, 칭다오), 베트남(호치민), 태국(람차방), 대만(가오슝), 필리핀(마닐라)을 기항하는 이번 항로개설에 따라 연간 약 10만 TEU의 물동량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트라아시아 항로 서비스가 추가돼 화주·포워더의 편의 증진은 물론, 선복량 또한 증대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CN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2번째 컨테이너 항로다. 현재 인천항은 ICN 서비스를 포함해 총 68개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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