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日 게임 표절 의혹에도 비영어권 차트 1위

3,122만 시청 시간 기록
공개 후 일본 게임 '데스 스트랜딩' 표절 의혹 불거져

사진=넷플릭스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택배기사'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17일 넷플릭스가 '글로벌 TOP 10' 차트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12일 공개된 '택배기사'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7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위에 오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택배기사'는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렇듯 경사를 접한 '택배기사'는 공개 후 일본 누리꾼들이 게임 '데스 스트랜딩'의 설정과 이야기가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한차례 표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데스 스트랜딩'은 지난 2016년 열린 'E3 플레이스테이션 프레스 컨퍼런스 2016'에서 처음으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데스 스트랜딩' 주 콘텐츠가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이지만, 노만 리더스와 매즈 미켈슨이 출연한 해당 영상에서는 구체적인 스토리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데스 스트랜딩'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는 본인 SNS에 '택배기사' 포스터를 올리며 "주인공이 전설의 배달인 같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의혹을 접한 '택배기사'는 2016년 연재를 시작한 이윤균 작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시리즈라고 밝히며 해당 논란에 선을 그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한편, 지난 12일 공개된 '택배기사'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