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의회의장협도 ‘창원 의대 신설’ 촉구…건의문 채택

강정태 기자 2023. 5.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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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 기초의회도 창원 의대 신설 추진에 힘을 보탰다.

창원시의회는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49차 정례회에서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이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창원시의회와 경남도의회도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정부 기관에 전달하고 공동으로 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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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16일 제249차 정례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창원시의회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 기초의회도 창원 의대 신설 추진에 힘을 보탰다.

창원시의회는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49차 정례회에서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이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건의문은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이 제안했다.

건의문에는 부족한 의료 인력 확충을 기반으로 지역 간 공공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 균형발전을 위해 창원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장협의회는 6월까지 건의문을 정부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창원 의과대학 신설은 경남도와 창원시의 30년 숙원사업이다. 현재 경남의 의과대학 정원은 7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3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5.9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1.71명)도 전국 평균(2.13명)에 못 미친다.

의료 인력 부족 탓에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됐고, 병‧의원 진료가 필요했음에도 받지 못한 ‘미총족 의료율’은 전국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1992년 창원대에서 정원 40명의 의예과 신설 신청을 시작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의대 신설을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수 차례 시도했으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 의장은 “전국 15개 시도대표 회장단에서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줘 깊이 감사하다”며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에서는 창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고 현재 ‘100만 시민 100만 서명운동’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창원시의회와 경남도의회도 ‘창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을 정부 기관에 전달하고 공동으로 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도 열었다.

지난달에는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이달 경남시장군수협의회도 만장일치로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해 힘을 보탰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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