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농장 출입 차량 들린 245곳 '현재까지 이상무'

전수 조사 결과 현재까지 이상증후 없어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구제역 확진 한우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소 매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북이면 3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2019년 1월 31일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발생이다. 2023.5.1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 우제류 농장을 출입했던 축산 차량이 다녀간 지역 농가 245곳은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와 검역본부는 GPS장비로 축산 차량 14대가 지난 10~12일 구제역 발생 농가 5곳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차량은 구제역 발생 3주 전 지역 축산 농가 245곳을 출입하기도 했다.

검역본부는 해당 차량이 다녀간 농장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의 채혈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도 구제역방역 관계자는 "차량이 출입한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현재까지 이상증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사료차량은 자체 소독을 진행해 전파를 예방하고 있다"라고 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에 설정한 방역대 조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초 발생한 청주 북이면 농장을 중심으로 설정한 방역대에는 소, 돼지, 염소 농장 248곳(발생 농장 제외)이 있고 현재 조사가 마루리 단계에 있다.

증평 도안면 방역대에 속한 우제류 농장 179곳도 조만간 검사가 마무리된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