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흐린 날씨에 더위 주춤…남부지방은 비 소식도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5.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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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기온까지 떨어져
제주 산지엔 폭우 예보
16일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올라가 한여름보다 더 더웠던 강원 강릉지역의 밤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 안목해변에서 시민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근 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목요일인 18일은 흐린 날씨 덕에 때 이른 더위가 잠시 물러가겠다.

이날 낮 기온은 전날보다 중부지방은 5도 내외, 남부지방은 5~10도가량 떨어져 평년(최고기온 21~26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이날 수도권의 아침최저기온의 경우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수원 24도가 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에는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북남부와 경북권남부에 비가 시작돼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19일 새벽까지, 경남권해안은 19일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8일부터 19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mm, 남해안 5~30mm, 경북권남부와 전북남부 및 남해안을 제외한 경남 전남권 5mm 내외다.

제주도 산지 지역에는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18일)부터 모레(19일) 사이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피해 없도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단계를 보이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상권이 오전 ‘한때나쁨’ 오후 ‘보통’단계, 그 밖의 전국이 ‘보통’단계에 머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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