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여행가는 달'…숙박할인권 90만장 뿌린다

박주연 기자 2023. 5. 17. 10: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 공원에 보리와 양귀비 꽃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23.05.11. shw188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6월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여행이 활짝! 일상이 반짝!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이라는 슬로건으로 6월1~30일 대규모 교통·숙박 할인, 여행상품 특별기획전, 여행트렌드관 등을 통해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6월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KTX·관광열차·시티투어버스, 최대 50% 할인

지난해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던 교통할인은 올해 약 18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가 확대됐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관련 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할 경우 고속철도(KTX) 최대 주중 50%, 주말 30% 할인받을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남도해양열차·동해산타열차·백두대간협곡열차·정선아리랑열차·바다열차 등 6개 노선 관광열차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내일로패스도 코레일 앱·웹, 현장 발권을 통해 1만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김포→광주·포항경주·사천·울산·무안)이 1만5000원 할인된다. 카모아를 통해 예약할 경우 시티투어버스를 최대 50%, 렌터카를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6월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숙박 할인권 90만장 쏟아진다

캠페인 기간에 약 90만장의 숙박할인권이 배포된다.

강원·경기·경남·경북·대구·대전·부산·인천·전남·전북·충남·충북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의 7만원 초과 숙박시설에 대한 5만원 할인권이 오는 30일부터 6일1일까지 사흘간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오는 6월2일부터는 전 지역의 5만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이 발급된다. 6월14일부터는 국가가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이 펼쳐진다.

놀이공원, 캠핑장, 템플스테이, 여행상품 할인도 이어진다.

오는 31일부터 여기어때·G마켓·위메프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을 예약·결제하면 1인당 2매에 한해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6월1일부터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등록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을 완료하면 1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G마켓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이야기, 서울 무장애 역사투어 등 40여개 여행사의 여행상품이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 템플스테이 50% 할인(한국불교문화사업단),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경기도) 등 캠페인 참여기관의 자체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예정이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6월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행 트렌드관'도 주목…17일부터 신청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 마련된 '여행 트렌드관'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 MZ세대, 중·장년층 등 대상별로 전 세대가 즐길만한 특별한 여행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다.

문체부와 공사는 K-컬처, 미식,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올해 주목받는 10대 유망 여행 테마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여행프로그램 약 35개를 마련했다. '여행가는달 전용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등 캠페인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여행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17일부터 '여행 트렌드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여행가는 달' 연계 온·오프라인 행사도 풍성하다.

'국민의 균등한 관광 향유권 보장'을 위한 관광취약계층 대상 여행 프로그램도 캠페인 기간에 진행되는데, 장애인 체육인들이 1박 2일간 무장애 열린관광지를 체험하는 나눔여행이 6월 중 예정돼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이마트24 팝업스토어(삼청점) 내 '여행가는 달' 홍보존 운영 및 전국 이마트24 매장 '지역의 맛' 경품이벤트 ▲인플루언서 김해준과 함께 힐링 촌캉스를 즐겨보는 '같이가 준'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철도여행객을 대상으로 서울역 소재 리필샵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여행갈 용기 내' 이벤트 등 50여 가지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해도 된다.

문체부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전국 지역·업종별 관광협회와 함께 여행가는 달 시작 전과 기간 중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와 환대서비스·청결·안전관리 등 전국 관광 접점의 여행 수용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내수 활성화 대책 발표와 참여기관의 확대로 여행비용에 대한 지원과 즐길 거리가 더욱 늘어났다"며 "여행에 필요한 혜택과 콘텐츠를 짜임새 있게 준비한 만큼 더욱 많은 국민들이 국내 여행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계기로 K-관광의 활력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갈수록 높아지는 여행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여행부담을 낮추기 위해 더욱 많은 여행혜택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곳곳의 숨겨진 여행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6월 한 달간 전국 골목골목이 여행객으로 활기를 띄고 내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적극 홍보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